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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동성혼 전국적 인정’ 결혼존중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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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2.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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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en Gay Marriage <YONHAP NO-3177> (AP)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마당 사우스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혼존중법'에 서명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성 간 결혼의 효력을 전국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마당 사우스론에서 '결혼존중법'에 서명하고 "오늘은 미국이 일부가 아닌 모두를 위한 평등, 자유, 정의를 향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날"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지난 2015년 '오베르게펠 대 호지(Obergefell v. Hodges)' 판결로 동성혼을 합법화했다. 하지만 아직 여러 주가 동성혼을 금지하고 있어 낙태권처럼 보수 성향의 연방대법원이 기존 판결을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결혼존중법은 결혼을 이성 간의 일로 규정해 동성혼 부부에게 결혼 관련 연방 복지 혜택을 금지한 1996년 결혼보호법을 폐지했다.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지역이더라도 다른 주에서 합법적으로 한 결혼이라면 그 결혼을 성(性), 인종, 민족을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한다. 동성혼이 합법인 주에서 한 결혼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32개 주에서 동성혼을 금지하는 법을 두고 있다고 미국 공격라디오 NPR이 보도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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