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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주요 사업부 수장 교체…‘위기대응’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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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12. 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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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제공=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의 연말 인사 키워드는 '위기 대응'이다. 철강업계 불황이 예고된 가운데, 핵심 사업부이자 이사회 구성원인 고로·전기로 사업본부장을 모두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새 장수를 앞세워 선제적 위기 대비를 주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날 임원인사에서 핵심 사업부 수장인 고로사업본부장과 전기로사업본부장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 3월 사업부제를 도입하면서 조직을 개편한 뒤 1년만에 선봉장을 바꿨다.

새 고로사업본부장은 김원배 열연냉연사업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하며 맡는다. 김 신임 전무는 1966년생으로 강관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현대하이스코 출신이다. 전기로사업본부장에는 이성수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1965년생인 이 상무 또한 이번에 전무로 승진해 주요 보직을 맡았다.

이외에도 김형철 상무와 이보룡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하며 안전보건총괄,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게 됐다. 상무급 승진자는 12명으로, 전체 미등기임원 62명 중 일부가 교체됐다.

이번 인사로 현대제철 이사회에도 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인사로 이사회 멤버 중 안동일 사장과 김원진 재경본부장(부사장)만 남고 고로사업본부장과 전기로사업본부장이 새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이사회는 현재 안동일 사장을 비롯해 핵심 사업부인 고로사업본부장(안전보건총괄 겸직)과 전기로사업본부장, 재경본부장(구매물류담당 겸직)까지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 총 9명으로 구성돼있다.

아직 이사 선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면 신임 전무들이 이사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경영 전략에도 주요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예고된 불황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인사 개편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철강 주요 수출국중 하나인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전방산업이 전체적으로 침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위기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대대적 인사라는 해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선제적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며 "중장기 사업전략 및 전문성·미래 기대역할을 고려한 신규 우수인재 보직 임명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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