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사원도 면접 참여 등 채용 개편
메타버스 등으로 다양한 정보 제공
미슐랭 소믈리에·전문 디렉터 영입
집무실 이전·인사이트 투어 '주목'
|
|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편된 신입사원 채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실무 3~5년차의 젊은 사원들도 면접관으로 참여한 점이다. 같은 세대의 시각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MZ세대들에 익숙한 채널인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신입 뿐 아니라 경력 중에서도 직무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커리어 전형'을 신설했다. 기존에 비공개로 진행하던 경력직 채용을 공개 전형으로 전환하고 수시로 채용해 직무에 바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팀 주도의 채용에서 벗어나 해당 인재가 필요한 현업 부서가 주도하는 채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전문가가 필요한 상품군에서는 그 분야의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는 점도 눈에 띈다. 와인 시장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기존 와인 전문 바이어 외에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출신 헤드 소믈리에를 업계 최초로 영입했다. 이들은 전문 경력을 살려 와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말에도 유통업계 최초의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와 유수의 소믈리에 대회 수상 이력을 가진 최준선, 한희수 소믈리에 등 3명의 롯데백화점의 소믈리에가 직접 와인 및 샴페인 행사에 참여해 연말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엄선해 선보인다.
아트 부문에서도 MZ세대의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미술 시장을 겨냥해 갤러리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트 콘텐츠실을 신설해 외부 전문 디렉터를 영입하면서 백화점 전시의 수준도 놓치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 조직문화 개선에도 속도를 냈다. 올 3월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전 직원이 각자 편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많은 직원들이 평소 업무로 방문하기 어려웠던 전시회나 맛집 등의 장소를 찾아 경험을 쌓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이 경험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얻어야 업무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정준호 대표이사의 판단이기도 하다.
지난 5월에는 상품본부 등 일부 부서를 기존 서울 소공동에서 삼성동에 위치한 공유오피스로 옮겼다. 유행의 트렌드 세터들이 대부분 강남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연간 200명의 직원들을 해외로 내보내는 '실험'도 실시한다. 평소 특정 부서에 한정됐던 해외 시장조사 기회를 일반 지원부서를 포함해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확대했다. 지난 10월을 시작으로, 첫 번째 '인사이트 투어'는 일본 도쿄였다. 향후 일본 및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포함해 미국과 뉴욕으로 지역을 확대한다. 특히 이 제도는 보고서 작성 등의 의무가 없어 업계에서는 '파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