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탄제작소는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 마음의 온도는 높이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일회용품 대신에 다회용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연탄으로 기부하는 기업이다. 천으로 만든 생활용품과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여성이 주 고객층이다.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꼬마연탄핫팩'을 구매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한 장이 기부된다.
이지영 탄탄제작소 대표는 22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분들이 온기 없는 방에서 추위를 버티며 겨울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는 뉴스를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 연탄으로 난방을 해야 하는데 연탄이 부족해 겨울나기가 힘들다"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소재의 꼬마연탄핫팩을 제작해 핫팩을 구입하면 연탄 한 장이 취약계층에 기부되는 '원포원(one-for-on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9년 탄탄제작소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친환경 제품 제작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꼬마연탄핫팩 외에도 가방끈을 활용한 텀블러백, 가방걸이 후크를 활용한 드링크백 등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이 있다.
탄탄제작소는 2020년 11월에 인천 부평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와 함께 산곡 1동 기초수급자들에게 연탄 500장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어르신들이 연신 고맙다고 말씀을 해주는데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 쑥스러웠지만 삶이 보다 의미 있게 느껴지기도 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꼬마연탄핫팩을 본 고객이나 전문가가 아이디어와 독창성을 높이 평가해주고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캔햄통을 재사용해 연탄통으로 활용했는데 자원 순환이라는 환경 문제를 부각시켰다는 격려에 에너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제 막 시작하는 작은 중소기업은 일정 수준까지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상품의 가치를 알리기도 전에 폐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므로 일정 수준까지는 도와야 한다는 취지다. 정부기관, 단체 등에 기념품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활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탄제작소 기념품 납품을 기관에 제안했지만 해외의 값싼 제품에 비해 비싸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적이 있다.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기관에서 유연성을 갖고 기준을 바꿔 국내 중소기업의 참여도를 높이자는 것"이라며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세부적이고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 정부 차원에서 전담 부서를 편성해 해외시장 진출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보며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최종 목표가 궁금해졌다. 그는 "향후 탄탄제작소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 친환경 제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해 로열티 없는 한국의 대표적인 핸드메이드 브랜드로 자리잡고 브랜드의 우수성을 해외에도 펼치고 싶은 게 최종 목표"라며 "경력 단절 여성이나 일할 의지는 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여성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다. 누구나 창의성을 가지고 상품 개발까지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소상공인을 응원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한 연말 소비 촉진 행사로 25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윈·윈터 페스티벌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소상공인을 응원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개최되며 작년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왔으나 올해부터 '동행축제'로 브랜드를 통합해 진행한다.
윈·윈터 페스티벌에는 인터넷몰, 홈쇼핑, 배달플랫폼 등 온라인 플랫폼 193개와 오프라인 22개 등 총 215개 채널, 4만70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윈·윈터 페스티벌 첫 주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총 1954억5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