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동파 전국 411건 신고 접수…수도관 1건
도로 66곳 통제…국방부·국토부·도로공사 '제설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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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대설·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전날 오후 10시48분께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가 전복되는 등 교통사고는 33건이 발생했다. 또 산행에 나섰다가 산간에 고립된 시민도 33명 발생했으나 모두 구조 완료됐다.
인명피해와 달리 시설 피해는 있었다.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사고는 411건이나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56건 △인천 60건 △경기 60건 △충북 18건 등 발생했으나 현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이에 행안부는 동파 예방수칙으로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채우고, 장시간 외출할 땐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량기가 얼었을 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어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일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지난 20일 오후 11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적설 취약시설 및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점검 철저 실시 △군부대·지자체 및 유관기관 간 상호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가동 △대설·한파로 인한 안전대책 및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대한 인파관리를 지시했다.
이에 이날 국도 23곳과 지방도 42곳이 통제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6곳 △경남 6곳 △전남 6곳 △제주 16곳 △충남 3곳 △전북 5곳 등이다.
이어 10개 공원 262개 탐방로도 산행객들의 출입이 통제됐다. 구체적으로 △무등 63개 △지리 45개 △다도해 43개 등이다.
아울러 이날 비행기 결항은 없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여객선은 39개 항로에서 52척이 통제됐다. 전날엔 288편의 항공기가 결항한 바 있다.
국방부는 4개 지역(정읍·임실·순창·완주)으로 제설지원에 나섰으며 대통령 긴급 지시사항을 전파해 지자체 대민지원요청에 대한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도 도로결빙 방지를 위한 제설 작업에 나섰고, 도로공사도 34개 지사에서 제설작업을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교육부에선 429개교에서 등하교시간조정과 원격수업을 진행토록 했다.
질병청은 전국 500여곳 응급실 기반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한랭질환자는 102명(사망 5명, 부상 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충청·전라·제주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북지역에 최대 40㎝ 이상의 눈이 내렸고 24일 아침까지 이 지역에서 매우 많은 눈이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 추진에 힘쓰겠다"며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후속 제설작업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