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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투톱’ 제일제당·대한통운, 내년 지주사에 ‘이름값’만 1000억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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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12.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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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491억, 450억…올리브영·프레시웨이도 인상
지주사 주요 수익, 로열티 및 배당금 등
주요 5개 계열사 내년 1300억 가까이 낼 듯
[CJ그룹] CJ CI이미지
CJ그룹에서 투톱으로 꼽히는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이 내년 지주사 CJ에 이름 값에 해당하는 브랜드 사용료로 약 1000억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증가한 금액으로 지주사 버팀목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주사 CJ에 2023년 브랜드 사용료로 490억5400만원을 수의 계약했다. 이는 올해 거래금액보다 22.5% 증가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은 450억원을 계약했다. 같은 기간 18.2%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사용료 수취 기준은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값의 0.4%다. 두 회사 모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CJ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CJ제일제당의 누적 매출은 5조95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9% 증가했으며, CJ대한통운은 6조1117억원으로 9.1% 증가했다.

브랜드 사용료는 CJ올리브영과 CJ프레시웨이도 올랐다. CJ올리브영은 내년 108억3800만원을 계약해 올해 거래 금액보다 25.3%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109억5100만원을 계약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34.8% 인상한 금액이다. 두 회사 모두 3분기까지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로열티를 덜 내는 계열사도 있다. CJ ENM은 내년 계약 금액이 120억1200만원으로 올해보다 5.8% 감소했다. 실적을 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13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하는데 그쳤다.

CJ 지주사의 주요 영업 수익은 브랜드 사용으로 인한 로열티,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투자부동산의 임대를 통한 임대료 등이다. 따라서 주요 계열사들이 지불하는 이름값이 CJ에 주요한 수익원으로 작용한다. 지난 23일 공시된 5개 회사의 내년 총 브랜드 사용료 금액은 1278억5500만원으로 올해보다 18.8% 증가하게 됐다.

CJ는 올해 3분기까지 약 30조3190억원의 매출, 영업이익은 1조82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0.3%, 20.7% 증가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40조8243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계열사 지원도 지속 중이다. 오는 30일 CJ는 CJ CGV에 500억원을 대여한다. 이자율은 8.5%로, 거래 목적은 '주요 자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안정적 사업환경 조성'이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10월 이재현 회장 및 CEO들이 모여 '2023~2025 중기전략' 수립을 본격화했다. 내년 CJ 각 계열사는 '초격차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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