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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청, “구청장이 노조원들에게 폭행당해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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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2. 12. 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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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서울시 자치구 중 초과수당없는 구는 강북구가 유일"
이순희 구청장, 행사장 가던 중 폭행당해 현재 입원
강북구청
26일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이 강북구청을 점거하고, 28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공=민주일반노동조합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던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조원들의 폭행으로 입원한 사태가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서울 강북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 23일 집무실을 나서다 강북구청장실 앞 복도 전체를 불법점거하던 노조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발목을 다쳐 서울 강북구 소재 현대병원에 옮겨졌다.

노조는 현재 사용자 측인 강북구도시관리공단과의 교섭을 2차례 중단하고, 강북구청을 상대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서울시 24개 자치구 중 초과수당 지급 예산이 단 1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은 강북구도시관리공단뿐"이라며 임금인상과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노조의 주장은 공단 측에 압박을 가해달라는 건데, 교섭은 1차적으로 공단과 공단노조 사이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노조원들이 구청의 5차례 퇴거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주야간 농성을 벌여 왔는데, 지난 23일엔 집무실을 나서던 이 구청장이 이들의 폭행으로 다쳤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노조가 구청 실내에서 마이크와 앰프로 고성을 내고 민원실에서 음식 취식과 야간 취침을 하는 데 이어 고압가스통과 같은 위험물을 반입했다"며 "구청 직원에 대한 욕설과 폭력적 위협으로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줄 뿐 아니라 구청 공무원들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마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폭행 사실이 전혀 없다며 부인하자, 강북구는 CCTV 영상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강북구도시관리공단과 노조 사이에서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구민들의 구청 및 공단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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