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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초안을 사전 신청한 주민 등 20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의 계획대로 상암동에 소각장을 설치해도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날도 설명회 시작 전부터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투쟁본부 100여명은 행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월드컵경기장 서문 방면 출입구에서 신규 소각장 후보지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다행히 설명회장 입구에 배치된 경찰 80여명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으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행사장에 입장한 이들은 "백지화"를 외치며 호루라기를 불거나 쌀 등을 넣은 페트병을 흔들며 항의의 뜻을 표했다.
설명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 한 명이 실신하거나 일부 주민이 오열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주민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 대신 "백지화"를 외치며 항의했다. 결국 주최 측은 "추가 질문이 없으니 이상으로 주민설명회를 마치겠다"며 설명회 시작 약 30분 만에 종료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새로운 자원회수시설 최종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 현 소각장 부지를 선정했다. 2026년까지 기존 시설 옆에 새 시설을 지은 뒤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주민 의견을 추가로 들은 뒤 이를 토대로 2월 중 환경부와 자원회수시설 건립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