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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차분한 새해 첫 날…시무식은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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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1. 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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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새해를 맞아 2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구성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SK그룹이 차분한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았다. 그룹 차원의 시무식은 열지 않았고, 최태원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달하는 수준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계열사별로는 행복토크, 행복콘서트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신년사를 발표한 SK의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자고 입을 모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그룹 차원의 시무식을 열지 않았다. SK는 코로나19 이후 별도의 신년회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신년인사로 대체해왔다. 올해도 코로나19가 여전한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계열사들은 각각 시무식을 진행하며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김준 부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그린캠퍼스를 방문, 구성원들과 덕담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공식적인 시무식은 아니지만,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본사 방문에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를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으려면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 E&S는 매달 진행하는 '행복콘서트'를 활용해 시무식을 열었다. 오프라인으로는 부문장 등 30여명이 모였으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직원들과 소통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과도 실시간으로 연결, 신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사업의 방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서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추 사장은 "2023년은 기업가치 제고와 연계한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새해의 경영 방향성과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지주사인 SK㈜는 별도의 시무식을 열지 않았다. 다만 장동현 부회장은 전날 모바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달했다.

장 부회장은 올해 경영방향으로 생존역량 강화와 새로운 성장기회 선점을 제시하며 "SK㈜의 가치를 더욱 키우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한편, 각 사업에 ESG 경영체계를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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