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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얀마 국가고문 징역 33년 선고에 “심각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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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1. 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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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법원, 아웅산 수치에 7... <YONHAP
지난 2016년 9월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수치 고문의 모습./연합뉴스
외교부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7년 형을 추가해 총 33년을 선고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얀마 아웅산 국가고문 재판결과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미얀마 사태 발발 이래 폭력종식, 자의적 구금자 석방, 민주주의 회복을 일관되게 촉구해왔다"며 "그럼에도 아웅산 국가고문에 대한 최종재판 결과 징역 총 33년이 선고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를 포함한 아세안 5개 합의사항 및 유엔 안보리 미얀마 결의의 이행을 재차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시민들은 쿠데타에 반대해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이며 항의했으나, 군부는 이를 유혈 진압했다.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사정권에 목숨을 잃은 사람 숫자가 29일 기준 최소 2685명에 달한다.

이에 군정은 수치 고문을 구금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무전기 불법 소지, 선거 조작 및 부패 등 각종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다. 이번 판결 이전에도 14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해 형량이 26년형에 달했는데, 이번에 7년 형을 추가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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