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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제징용 피해자 위한 토론회 이달 중 개최...실마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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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1. 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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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에 개최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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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시민모임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오른쪽)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인권 회복에 함께할 것을 다짐한 뒤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해법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설 연휴 이전에 열릴 전망이다.

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설 연휴 전 강제징용 문제 논의를 위한 확장된 형태의 의견수렴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엔 피해자 측을 비롯한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을 광범위하게 초청한다는 방침인 만큼 시간을 두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해진 시기를 놓고 해법방안을 모색할 순 없다"며 "속도감을 갖고 한일 외교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지난 9월 초 민관협의회를 종료한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개최가 늦어진 것도 해결안 검토 과정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안은 공개토론회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해당토론의 핵심 쟁점은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변제금 재원 마련에 일본 기업, 특히 피고 기업이 참여할지, 일본 피고 기업이나 정부가 사죄할지다. 다만 우리정부가 일본에 해법을 제시하면 호응하게끔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이 손을 내밀지는 현재 미지수다. 일본이 아무런 호응을 하지 않고 피해자들도 일본정부의 사과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우리정부는 어떤 차선책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13일 외교부는 민감한 시기라 행사를 미뤘으면 좋겠다 종용한 탓에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를 비롯한 한일 양국의 쟁점 현안을 논의하려던 민관 토론회를 연기시킨 바 있다.

이 토론회는 민간 연구기관인 세종연구소와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였다. 지난해 11월 한일정상회담을 거쳐 꽉 막힌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 속 강제징용 해법을 민관이 함께 찾잔 취지에 마련된 행사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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