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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포문을 연 5화는 카지노의 전설로 군림하는 차무식(최민식)의 사업 황금기와 이를 뒤흔들 존재 오승훈(손석구)의 등장을 알렸다.
이날 민회장과 함께 손을 잡고 이제 막 세워지기 시작한 칼리즈 볼튼 호텔에 입찰을 넣었던 차무식은 1억 페소를 가방에 담아 건넬 만큼 통 큰 배포를 보이며 사업권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칼리즈 볼튼 호텔은 놀랄 만한 규모와 시설로 필리핀 카지노 사업에 새롭게 등장한 대항마로서 차무식은 비로소 불가능이란 없는 카지노의 전설로 군림하기에 이른다.
그가 꾸준히 돈을 끌어오는 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카지노 주변을 배회하는 일명 '꿀벌'들을 이용한 밀착 마케팅. 꿀벌은 돈을 다 잃고서도 카지노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차무식은 꿀벌 나교수를 이용해 새로운 타겟인 정석우 대표에게 접근해 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카지노의 맛을 선보인다.
별일 아닌 듯 호텔 방과 비행기 티켓을 업그레이드해 주며 정대표의 환심을 산 차무식은 이후 순식간에 돈을 잃은 그에게 50만 페소를 흔쾌히 내어주며 완벽한 신뢰를 형성, 더 큰돈을 벌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구독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는 것은 다름 아닌 최민식의 능청스러운 연기다. 수영장 베드에 누워 정대표의 안부 전화를 받는 여유만만함과 "난 저울질이 나오면 그 사람에게 몇 억이든 투자해. 그 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거든"이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는 큼지막한 포부는 그가 필리핀에서 어떤 전설적 존재가 되었는지 실감케 하며 재미를 더한다.
양정팔(이동휘)의 도움으로 호텔리어에서 카지노 에이전트로 변신한 김소정(손은서)이 카지노의 큰 손인 고회장(이혜영)의 눈에 띄려는 듯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더했다.
이어 5화의 말미에는 차무식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모두의 기대를 받고있는 오승훈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의 새로운 판도를 예고했다. 그는 차무식과 그의 카지노 세계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그저 높아지는 범죄율을 잠재우기 위한 제1대 코리안데스크로 필리핀에 도착한 모습을 보이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