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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설 차례상 차림 비용 1년 사이 6%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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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01. 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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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인 기준 전통시장 23만원 < 대형마트 28만원
과일·축산은 전통시장…가공품·쌀은 대형마트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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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성수품 전통시장 구매 비용(2022년과 비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물가 상승 영향으로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1년 새 최대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5만원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을 앞두고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6~7인 가족을 기준으로 대형마트는 27만9326원, 전통시장은 22만8251원이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때보다 각각 4%, 6.3%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 시내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 22곳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성수품 36개의 구매 비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18%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19%, 축산물은 25%가량 저렴했다. 반면 밀가루 등 일부 가공품과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몰 구매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보다 7%, 대형마트보다 24% 쌌다. 가락몰의 경우 임산물(대추·밤)과 채소류(배추·대파·호박),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타 구매처에 비해 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설날을 앞두고 주요 농산물 가격이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과와 배는 작황 호조로 저장 물량이 전년대비 증가해 시세가 안정적이다. 배추와 무 등도 생산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안정세다. 반면 애호박과 대파 등 일부 채소류는 최근 한파와 폭설에 따른 생육 부진 등으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한우 사육량 증가 등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축산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은 명태, 오징어, 멸치 등의 물량이 감소했으나 주요 성수품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 등 물가 안정대책으로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설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소비 품목 가격과 거래 동향을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유튜브 채널에서는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 동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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