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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목전, 늦어도 올 하반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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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1. 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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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들 중국 활동도 활발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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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를 선전하는 더우반의 홈페이지. 중국 내 한류의 인기가 아직 시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제공=더우반 홈페이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내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내려진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곧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빠르면 올 하반기 내에는 중국 당국이 결단을 내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년여 동안 불가능했던 한류 스타들의 중국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예, 방송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9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한한령은 공식 해제됐다고 하기 어렵다. 하기야 한한령 자체가 비공식적인 보복 조치의 일환이었으니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해제를 발표하는 것도 말이 안되기는 한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해제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잇따라 상영되는 현실을 보면 그렇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가 대거 발급된 사실까지 상기할 경우 한한령 해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연예기획사 인징메이(尹敬美) 사장은 "한류는 아직 죽지 않았다. 열성적인 팬들이 분명 상당히 많다. 이들은 한류에 진짜 목말라 하고 있다. 이제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한한령이 끝나야 한다. 조짐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윤 사장의 분석처럼 중국 내 한류는 진짜 아직 식지 않고 있다고 해도 좋다.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평점 10점 만점에 8.8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실만 봐도 좋다. 더구나 '더 글로리'가 독점 공개되는 넷플릭스는 중국에 진출하지도 않고 있다. '더 글로리'가 불법으로 유통될 정도로 인기를 끈다는 말이 될 수 있다.

한한령 해제는 자연스럽게 한류 스타들의 중국 내 진출과 활동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한국 화교 출신인 추이중시(崔鍾錫) 사장이 이끄는 스타시아 같은 업체는 벌써부터 현지 업체와 합작을 통한 준비도 하고 있다. 이름을 대면 알 만한 대형 한류 스타들과 빈번한 접촉을 하는 것으로 소문 역시 파다하다. 한한령이 역사의 유물이 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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