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출범 후 첫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올해 태양광 투자 확대로 사업 비중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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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1조 클럽' 가입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봤다.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사실상 김승연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총수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나온 호실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 부회장이 사업 초기부터 주도한 태양광 사업의 호조 덕분에 실적이 개선된 만큼 경영 능력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2422억원, 영업이익은 1조102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49.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한화솔루션 출범 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며 '1조 클럽'에 안착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의 사업은 케미칼(석유화학)과 신재생에너지(태양광)로 구분된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실적 개선은 태양광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142억원 적자에서, 2분기 352억원, 3분기 197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데다 평균 판매단가 상승, 해상운임 안정화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반면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2576억원, 2분기 2280억원, 3분기 11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4분기에도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전날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3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조원을 투자해 각 3.3GW(기가와트)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하고, 기존 모듈 공장의 경우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GS에너지와의 합작사 '에이치앤지케미칼' 설립에 5900억원, 셀 라인 신설에 1800억원, 태양광 셀/모듈 라인 전환에 1300억원 등을 투자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케미칼과 태양광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계획된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