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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당대표 출마… “비례대표·면책특권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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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1. 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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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기현·윤상현·안철수 이어 4번째 출마 선언
"공천권,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 100%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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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 출정식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국고보조금 폐지)과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22대 총선 압승을 자신했다.

조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줄곧 언급해 온 '3폐 정치개혁'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 47석을 줄이면 4년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이 법의 처벌을 피하기 위한 도피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역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당국고보조금도 본래 도입 취지에서 벗어났다며 정당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에 '100%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 대표의 공천권을 국민들과 당원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당대표가 낙하산식 공천, 전략공천 등 비민주적 공천을 관습처럼 일삼아 왔다"며 "더 이상의 줄 세우기 정치, 공천파동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차기 당대표는 공천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 의원은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5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를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지금 분위기로 갈등이 계속 이어지면 20·21대 총선에 버금가는 수준의 수도권 참패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내년 총선 공천 때문"이라며 "지금 당권주자들은 공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김기현, 윤상현, 안철수 의원에 이어 조 의원이 네 번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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