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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부펀드 투자 유치 위해 케이(K)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유치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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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01.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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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연,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성향과 국내 벤처투자 유치 가능성 진단' 보고서 발표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외 벤처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새로운 벤처투자처로서 중동 국부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성향과 국내 벤처투자 유치 가능성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부펀드는 국가가 국가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투자 펀드로 중동은 고유가에 따른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글로벌 국부펀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정부가 육성 중인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의 특성과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중동 국부펀드는 시리즈(Series) C 이후의 후기 단계의 투자를 선호하며 △소비기반 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기벤처연 관계자는 "중동 국부펀드 투자 유치를 위한 방향으로 단기성과를 위한 케이(K)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유치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며 "바이오·헬스는 중동의 투자 성향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특성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이며 한국의 병원시스템, 의료기기·바이오 의약품의 중동 진출 확대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관점에서 본 글로벌(Born-Global) 소비기반 플랫폼 유니콘 육성이 필요하다"며 "중동의 국부펀드는 거대 소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소비기반 플랫폼을 선호하나, 한국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소비기반 플랫폼 대부분은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내수 기반이다. 따라서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소비시장이 큰 인도,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을 타깃화한 소비기반 플랫폼 기업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관 협력에 기초해 한국·중동 투자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간 인적, 문화적 교류를 정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동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제약 요인은 정보 부족과 문화, 종교 차이로 인한 심리적 거리감, 의사소통 불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투자 정보 역시 정례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중동은 펀드별로 투자 업종이나 투자 단계에 대한 선호도가 상이하고 한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정보가 부족하므로 각 펀드별 투자 성향을 고려한 매칭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기벤처연 관계자는 "중동 경제의 호황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중동은 국부펀드를 산업구조 다각화와 외교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 중동의 산업 다변화에 대한 한국 벤처기업의 역할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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