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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아와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3일 고용안정소위원회(공장단위 노사협의체) 회의를 열고,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오토랜드 화성' 내 신공장 설립 조건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특히 이견이 컸던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규모에 대해 합의를 마치면서 예고했던 1분기 내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PBV는 전기차에 기반한 다목적 차량이다.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자율주행 기술까지 더해지면 활용 폭이 더욱 넓어 미래 운송수단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동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PBV공장 건설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바 있기도 하다. 기아의 신공장은 이 PBV를 생산하기 위한 주요 시설 중 하나다.
노사는 신공장 착공과 관련해 생산 규모에 대해 이견이 컸다. 사측은 연간 10만대 생산에서 점차 15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노조는 20만대 이상 생산을 요구해왔다.
논의 끝에 양측은 일단 1단계 10만대 설비능력을 갖추고, 오는 2025년 7월 양산을 목표로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안정적 시장에 진입한 이후 2단계로 파생차나 추가차종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만대 이상 규모의 PBV 핵심 생산거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외에 픽업트럭(TK)은 2023년 12월 양산을 목표로 생산시설을 전개한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화성 내 전원(PE)모듈을 포함한 전동화 모듈 부품의 조립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고용소위를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