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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4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토레스’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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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1.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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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분기 흑자 기록
KG그룹 인수 이후 재무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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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차 토레스(사진)의 판매량 확대가 주효했다. /제공=쌍용차
쌍용차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익 규모는 작지만 약 6년만의 분기 흑자다. 흑자 배경에는 신차 토레스 판매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KG그룹에 최종 인수되면서 자금을 수혈받아 기업 회생절차를 졸업한데 더해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잠정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은 총 3만3501대를 판매했고, 매출액은 1조33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흑자 기록은 24분기 만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6년 4분기 101억원 흑자를 기록한 뒤, 약 6년간 적자가 지속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 제약에도 불구하고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KG그룹에 최종 인수된 이후 기업 회생절차도 마쳤다. 여기에 흑자 전환에까지 성공하면서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과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가 증가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2만2484대가 판매됐다.

연간 판매량은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54.9% 줄었다.

쌍용차는 올해 곽재선 회장이 지속성장 방안으로 밝힌 수출 물량증대를 위해 부품분해수출(KD, 녹다운) 등으로 신규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년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이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베트남 시장 재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KD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했다"며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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