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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14억명 중국인들 대부분이 한번 쯤 이른바 보복여행을 생각할 정도로 이동이 자유롭다. 올해 춘제에 고향을 찾는 귀향객을 비롯한 연인원 21억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문제는 이들 인파가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도시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200만명에 이르는 베이징 시민의 90%가 확진의 경험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그러나 농촌을 비롯한 4, 5선 도시는 완전 반대의 상황이라고 해야 한다. 청정 지대라고 해도 좋다. 이 상황에서 만약 이 지역을 최소한 수억명 정도가 다니면서 휘저을 경우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창궐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20일 블룸버그통신도 우려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역시 19일 "농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특히 우려한다"면서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신위안리(新源里)의 개업의 추이젠(崔箭) 씨도 "귀성객들은 환호하고 있으나 이게 비극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서 비슷한 걱정을 털어놨다.
대재앙의 도래 가능성은 영국의 의료데이터 분석기업인 에어피니티 분석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근 발표를 통해 구정 연휴 이후 중국의 코로나 일일 사망자가 3만60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이제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