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대재앙 순간 오나? 中 춘제 연휴로 코로나 비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120010011022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1. 20. 17:0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농촌 등 확진자 폭등할 가능성 농후
오는 22일의 춘제(春節·구정) 연휴에 이미 돌입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이라는 대재앙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하루 사망자만 경악스러운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Corona
코로나19에 확진돼 귀향하는 자녀들은 불효하는 것이라는 글귀를 적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인근 한 농촌의 모습. 전국 모든 농촌이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제공=신징바오.
중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초 이후 지난해 12월 7일까지 자국민들의 대대적인 이동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봉쇄와 통제로 전국을 마치 요새처럼 막았다고 해도 좋았다. 그러나 이날 당국이 강력한 코로나19 대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바꾸면서 100% 달라졌다.

지금은 14억명 중국인들 대부분이 한번 쯤 이른바 보복여행을 생각할 정도로 이동이 자유롭다. 올해 춘제에 고향을 찾는 귀향객을 비롯한 연인원 21억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문제는 이들 인파가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도시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200만명에 이르는 베이징 시민의 90%가 확진의 경험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그러나 농촌을 비롯한 4, 5선 도시는 완전 반대의 상황이라고 해야 한다. 청정 지대라고 해도 좋다. 이 상황에서 만약 이 지역을 최소한 수억명 정도가 다니면서 휘저을 경우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창궐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20일 블룸버그통신도 우려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역시 19일 "농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특히 우려한다"면서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신위안리(新源里)의 개업의 추이젠(崔箭) 씨도 "귀성객들은 환호하고 있으나 이게 비극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서 비슷한 걱정을 털어놨다.

대재앙의 도래 가능성은 영국의 의료데이터 분석기업인 에어피니티 분석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근 발표를 통해 구정 연휴 이후 중국의 코로나 일일 사망자가 3만60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이제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