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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춘제 기간에는 전국 어디라 할 것 없이 폭죽 터지는 소리가 진동을 하고는 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전쟁터의 소음 못지 않았다. 당연히 부작용도 많이 발생했다. 불장난과 다름 없는 놀이의 반대급부일 수밖에 없는 빈번한 화재를 우선 꼽을 수 있었다. 환경 오염 역시 무시하기 어려웠다.
급기야 1993년 베이징을 시작으로 전국 각 도시의 도심에서 전면 금지되기에 이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면서부터는 규제가 더욱 강화돼 지난해 춘제 때는 폭죽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이 완화된 지난달 7일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춘제 기간 폭죽 허용을 요구하는 청원이 그야말로 빗발친 것이다. 결국 베이징을 비롯한 많이 도시들이 장소와 시한을 정해 허용하는 등 규제를 전격 완화하기에 이른다.
당연히 중국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환호작약하면서 폭죽놀이에 나서고 있다. 어느 정도인지는 중국 최대 폭죽 생산지인 후난(湖南)성 류양瀏陽)의 상황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4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제조업체들이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류양 출신의 베이징 시민 가오민(高敏) 씨는 "폭죽 유통업을 하는 친척의 얘기를 들어보니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유통업체들이 공장 앞에 진을 치고 있다 제품이 나오는대로 빼앗다시피 확보한다고 한다"면서 완전히 대목을 만난 현지의 사정을 전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 30여 년 가까이 규제했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 폭죽놀이의 후유증은 심각하다. 쓰레기와 오염 발생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도 좋다. 중국이 춘제를 계기로 코로나19뿐만이 아닌 폭죽과의 전쟁 속으로 진입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