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도 싱가포르, 베트남 등서 사업권 획득
올해 해외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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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성공해 국제선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오픈할 멜버른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의 글로벌사업 확대 및 시장회복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헤 다가오는 2024년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낙찰한 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2위 규모의 종합면세점이며,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1일 오픈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로, 총 10년이다.
롯데면세점은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에도 해외에 신규점을 출점하면서 해외시장 확대에 공을 들였다. 2020년 6월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개점하고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시내점과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열었다. 올해 6월 멜버른 공항점, 하반기 하노이시내점까지 해외에 총 15개점을 운영하게 된다. 일본, 베트남,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는 그림이다.
아직 팬데믹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롯데면세점이 해외 시장만큼은 공격적으로 나서는데에는 관광산업 부활에 대한 기대가 깔렸다.
이달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는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의 80~9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이 핵심이다. 전 세계 여행인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해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관광 산업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조짐은 롯데면세점이 속한 호텔롯데의 실적에서도 일부 포착됐다. 지난해 3분기 호텔롯데는 영업이익 108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이 중 롯데면세점은 영업이익 358억원을 올렸다.
다만 코로나 변수 및 중국 경제 추이는 변수다. 중국의 봉쇄 완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늦은데다가 이달 중순 기준 중국발 여행객에 입국 규제를 적용한 국가들도 다수이기 때문이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의 면세시장은 코로나 이전 기준 연간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롯데면세점은 뉴질랜드에도 웰링턴공항점을 개점했으며, 호주는 멜버른공항 외에도 시드니시내점, 멜버른시내점, 다윈공항점, 브리즈번공항점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