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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영업익 3조3592억원…연간 영업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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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1.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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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증가,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영향
글로벌 도매 판매 8.1% 증가 …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로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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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동 사옥./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조5236억원, 영업이익 3조35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들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이 개선되면서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9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사옥에서 실적 발표 컨퍼건스 콜을 열고 4분기 판매 103만 8874대를 기록해 매출액 38조 5236억원(자동차 31조 5854억원, 금융 및 기타 6조 9382억원), 영업이익 3조 35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 204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 6825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4분기 생산 정상화 및 우호적 환율 효과를 기반으로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42조5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제네시스와 SUV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체질개선이 진행중이고, 하반기 출시한 아이오닉6 등 전기차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세타2 엔진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믹스 개선과 물량 증가, 환율 상승 효과가 더 컸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023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글로벌 산업수요기대와 생산 정상화를 고려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자동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및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전년 대비 10.5~11.5%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로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해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향후 전망과 관련해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R&D 투자 4조 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 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2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연간 배당은 중간 배당 1000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주당 7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발행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의 소각을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진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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