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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버섯재배사 화재는 전국적으로 2020년 29건, 2021년 26건, 2022년 31건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는 2020년 7건, 2021년 8건, 2022년 5건으로 최근 3년간 총 20건의 버섯재배사 화재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 중 6건이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섯재배사의 겨울철 화재는 춥고 건조한 겨울철 버섯 생육에 알맞은 온·습도 관리를 위해 난방기, 환풍기 사용량이 늘면서 과열 및 누전이 발생해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버섯재배사는 대부분 단열을 위해 조립식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져 화재 발생 시 스티로폼에 불이 붙게 되면 철판이 물을 막아 스티로폼의 불씨 진압이 어려운 만큼 철저한 화재 예방이 중요하다.
김용균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겨울철 버섯재배사의 온·습도 관리를 위한 전열 기구 사용 시 물기나 먼지로 인해 누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며 "과열로 누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 화재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