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통계 집계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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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은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줄면서 가계대출 감소폭을 키웠다.
9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원 감소했다. 전년 대비 증감율도 -1%로, 전달(-0.5%)보다 확대됐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전달 대비 감소를 나타냈다. 전세대출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월에만 6000억원 줄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7조4000억원 줄었는데, 전달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과 2금융권 모두 가계대출이 줄었다. 1월 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4조6000억원 감소했다. 2004년 1월 이후 19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주담대는 개별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되고, 전세자금대출이 상당폭 줄어들면서 전달 말 규모를 유지했다.
기타대출은 높아진 금리수준과 강화된 대출 규제 영향에다, 명절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도 더해지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은행 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과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7조9000억원 증가했다.
2금융권 1월 가계대출은 저축은행만 소폭 증가했고, 상호금융과 여전사 위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와 더불어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수신의 경우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2월엔 15조2000억원이 줄었는데 올해 1월에는 45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전달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은행의 자금조달 유인 약화 등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정기예금도 예금금리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