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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2년 연속 품질왕… 뿌리 내린 ‘품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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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 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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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
제네시스 고급 브랜드 2위
현대차 일반 브랜드 6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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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그토록 강조 해 온 '품질경영'이 아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손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미국내 품질조사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내구품질을 인정 받으면서다.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3년 내구품질조사'에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1위 자리에 오르며 토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을 차례로 제쳤다고 밝혔다. 낮을수록 높은 평가인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6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점수인 160점을 기록해. 도요타(163점)와 제너럴모터스(165점)를 앞섰다.

기아는 3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르며 '최우수 일반 브랜드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또 제네시스는 13개 고급브랜드 중 2위, 현대차는 18개 일반브랜드 중 6위를 기록했다.

JD파워의 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차지한 세계 1위 자리는 정몽구·정의선, 두 부자(父子)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1999년 미국 출장 당시 현대차가 '고장이 잦고 수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싸구려 차'로 비판 받는 현실을 마주했다. 현대차 경영 철학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방향을 전환한 중요한 배경이 됐다.

복귀한 정 명예회장은 JD파워 품질 컨설팅을 병행하며 신차 출시 일정도 미루고 부실한 생산라인 중단을 지시했다. 그렇게 시작된 수십년에 걸친 품질경영은 정의선 회장에게까지 이어져 완전히 뿌리 내렸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깐깐하기로 정평이 난 미국시장에서 품질 세계 1위 자리에 2년 연속 오르며 증명됐다.

차종별로는 △기아 K3는 준중형차 △기아 K5는 중형차 △기아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이어 △현대차 아반떼는 준중형차 △현대차 싼타페는 중형 SUV △기아 쏘렌토는 어퍼미드 SUV △기아 카니발는 미니밴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내구품질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신차품질조사와 함께 자동차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여겨지는 내구품질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는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우수한 내구품질을 거둔 배경에는 품질향상에 대한 전 부문의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품질 유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준 기자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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