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은 54.2% ↓…"일회성 비용 및 고환율"
이마트24, 조선호텔 흑자전환으로 실적 보탬
"창립 30주년 행사 및 물류·배송 효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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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7.7% 증가한 29조33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51억원으로 같은 기간 54.2%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158억원으로 36.1% 줄었다.
4분기 매출은 7조4753억원으로 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71.2% 감소했다.
이마트 설명에 따르면 연 매출은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반영 등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9년 8월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한 후부터 수익성 개선에 매진하기 위해 전문점 사업을 효율화하고 매장 콘셉트를 변화시키는 등 사업 전반을 재정비했다. 이후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유통업 위기를 맞았지만 이마트는 그동안에도 주요 지역 신규 매장 오픈 및 리뉴얼, 상품력 개선 등에 집중하며 체질을 바꿨다.
올해 이마트 및 관계사들의 전략은 정 부회장의 신년사에서도 드러난다. 정 부회장은 "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안목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해야 하며, 조선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스타필드는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프라인은 점포 영업시간 조정을 검토하는 등 생산성을 강화하고 상품 혁신 및 창립 30주년 테마의 영업에 총력을 가한다. 또한 점포 역할에 맞는 선별적 리뉴얼 작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한다.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는 별도 기준 올해 3550억원의 투자를 계획했다.
SSG닷컴과 G마켓 등의 온라인몰은 실적 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남았다. SSG닷컴은 상품 구색을 확보하고 상품기획자(MD) 별 역할에 기반한 판매전략을 차별화하겠다는 게획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새벽배송 충청권을 종료하는 등 장보기 물류효율 개선 작업을 더하고 상온상품을 합포장해 다음날 배송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G마켓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경쟁력 회복을 노린다. 스마일배송은 새벽배송을 종료하고 물류센터 심야운영을 축소하는 등 효율화를 노리고, 인공지능 기반 검색 광고를 고도화한다.
한편 이날 실적에 따르면 주요 연결 자회사인 이마트24 등도 매출 확장 및 영업이익을 내면서 실적에 보탬이 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마트24는 6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 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점이다. 조선호텔앤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률 개선으로 22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2013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