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품은 오픈런 현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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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이 1년 만에 1000만개가 넘게 팔리는 건 유통업계에서 '초대박'으로 평가받는다. 1년에 100만개 정도 팔리면 반응이 좋다고 여기고, 600만개 정도가 팔리면 '대박'이라 여긴다. 쏟아진 신상품 중에는 빛을 못 보고 들어가는 제품도 부지기수다. 이 중에서 유독 타율이 좋은 상품은 바로 캐릭터 연계 제품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캐릭터 상품이 유독 각광받기 시작한 시점은 2020년이다. 당시 '포켓몬' 스티커가 동봉된 빵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후속으로 나온 '케로로' '도구리' 등의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현재 인기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짱구'로 넘어왔다. 편의점은 속속들이 짱구 연계 제품을 내놓고 연타를 노리고 있다.
1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U의 캐릭터 씰(우표모양 스티커)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12배 증가했다. 캐릭터 상품이라고 어린 소비자들만이 찾는 게 아니다. 2030세대가 관련 상품들의 매출 비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CU는 이 트렌드에 맞춰 짱구 캐릭터를 앞세운 가정간편식(HMR) 상품들을 확대했고, 협업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HMR 전체 매출은 2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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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캐릭터 산업 전체에서 식품 관련 제품의 인기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2 캐릭터 산업백서'를 보면 실물 캐릭터 상품 이용 빈도에서 주 1회 이상 이용 비중은 40.8%로 집계됐으며, 실물 캐릭터 구매 상품군 상위 5개군 중 식품·의료·의약외품이 27%로 4번째였다. 특히 식품·음료·의약외품의 캐릭터 상품은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33.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대형마트(29.4%), 인터넷쇼핑몰(12.1%), 캐릭터 전문 스토어(4.7%)등의 순이었다.
구매 연령대를 살펴 보면 20대가 43.2%로 가장 많아았으며 10대가 41.3%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대도 33.3%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포켓몬스터' 빵의 열풍은 단순히 빵을 먹고자 하는 욕구만이 아니라 '띠부띠부씰'을 모으고자 하는 욕구가 함께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캐릭터 상품 구매를 통해 어떤 한 가지만의 목적을 갖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복합된 즐거움을 찾과 하는 소비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