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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臺 국민 가수 류원정 생사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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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2. 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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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소식 전해졌으나 가족은 강력 부인
대만의 레전드 국민가수로 유명한 류원정(劉文正·71)의 생사가 엇갈리는 미스터리한 상황이 최근 발생, 중화권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다. 현재로서는 계속 생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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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에 휩싸였던 대만의 국민 가수 류원정. 왼쪽이 한창 활동할 때의 모습이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지난 세기 70년∼80년대에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가수로 유명했다. 덩리쥔(鄧麗君)에 비견될 만한 대만의 국민 가수라는 별명은 괜히 얻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인기를 뒤로 하고 1991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이후 그는 자신의 히트곡들과는 달리 중화권 팬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 갔다. 그러다 지난 15일 주변 지인들에 의해 미국에서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화권 언론이 대서특필한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다음날 그의 가족들은 사망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미국에서 멀쩡히 잘 살고 있다면서 사망설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후 다시 그의 생존설이 언론에 퍼져나갔다.

현재 그의 생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길은 없다. 하지만 가족들의 말이 진실에 훨씬 더 가깝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굳이 사망한 그가 살아 있다고 주장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확실히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그렇다면 그는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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