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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우리 긴급구호대 2진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전날(16일) 밤 11시 50분경에 출발해 이날 오전 6시 튀르키예 아다나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긴급구호대 2진은 구체적으로 외교부 2명과 KDRT 의료팀 10명(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국방부)을 비롯한 코이카(KOICA) 5명, 민간긴급구호단체 4명 등 총 21명 규모로 구성된다. 텐트 1030동과 담요 3260장, 침낭 2200장 등 민관 합동 구호물품도 군수송기 2대와 민항기 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2진 구호대는 7일가량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현지에 급파된 1진 구호대는 극심한 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주일간 구조작업을 지속해왔다. 전기와 식수, 식량 공급이 모두 단절된 곳에서 구조활동을 지속하다보니 건강에 이상이 생긴 구조대원도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대와 함께 파견된 네 마리의 구조견도 모두 부상을 당했다. 그 중 한 마리는 군의관이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악조건 속에도 한국 구호대는 8명의 목숨을 구하는 성과를 냈다.
구호대 2진은 현지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해 이재민 구호, 재건 복구에 만전을 기울일 전망이다. 생존자 탐색·구조에서 이재민 구호 및 재건 단계로 전환하는 상황을 고려한 인력 구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