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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과 마찬가지로 가장 주요 오염물질은 역시 초미세먼지(PM2.5)였다. 베이징 3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관측 지점의 농도가 평균 230㎍/㎥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오후 4시를 전후해서는 무려 241㎍/㎥에 이르기도 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PM2.5 권고 기준 5㎍/㎥보다 무려 48.2배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환경 운동가 추이잉판(崔英範) 씨는 "PM2.5 농도 250㎍/㎥ 이상의 상황에 노출되면 노약자들은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지금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베이징 일부 지역은 한때 WHO 권고 기준의 60배에까지 농도가 올라갔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환경보호 관측센터 역시 "어린이와 노인, 심장 및 폐 질환자는 절대로 야외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질병이 없는 사람도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시적인 방법 외에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는 말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스모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이 '제로 코로나'였을 때는 아주 드물게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7일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격적으로 바뀌면서 분위기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이전 상황으로 다시 돌아갈 조짐을 보인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에는 베이징이 이를 가장 앞장 서 증명해주고 있다. 앞으로 베이징 시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중국의 주민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힘겨운 '스모그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