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인 3개 팀만 정상 운영
부경양돈·남명, 후원 끊어
경남 김해 전국체전 개최를 1년 6개월여 앞두고 김해시가 야심 차게 준비해 오던 지역 스포츠 실업팀이 위기에 놓였다. 김해시가 기업 등과 손잡고 2018년부터 스포츠 실업팀 6곳을 창단했지만 선수부족, 후원 중단 등으로 현재 3개 팀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김해시와 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해시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후원하는 사격팀은 훈련 여건 부족과 선수 부족 등으로 해체됐다.
공사가 후원했던 사격팀은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김해시립사격장이 10m 공기총 사대밖에 없어 화약총 훈련을 하려면 창원 국제사격장까지 오가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또 창단 이후 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자 일부 선수들은 사격을 그만두거나 타 팀으로 이적했다. 공사는 육상으로 종목을 바꿔 새로운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부경양돈조합(이하 부경양돈)과 남명산업개발(이하 남명)이 후원하던 볼링팀과 복싱팀은 후원이 끊겨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부경양돈은 2018년부터 볼링팀에 연간 4억원씩 지원하기로 했지만 지난해를 끝으로 중단했다. 운영을 맡고 있는 시 체육회는 훈련은 물론 코치진과 선수들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도 힘들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체육회는 부경양돈을 찾아 후원을 계속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부경양돈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복싱팀은 볼링팀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다. 복싱팀은 남명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년에 3억원씩 9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창단됐다. 하지만 남명은 첫해 후원키로 한 3억원의 절반인 1억 5000만원을 후원했고 이후 후원을 끊었다.
남명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건설경기가 엉망이라 회사 경영이 어려워져 복싱팀 후원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