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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G 성과 반영한 성과급 제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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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2.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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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린사옥
SK 서린 사옥/제공=SK
SK이노베이션이 성과급 제도를 개편한다. 그동안 개인별 성과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계열사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내용의 성과급 제도 개선방안을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부터 계열사별로 새 성과급 제도를 설계했으며, 구성원 설명회도 수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성과급 제도는 단기 재무적 성과 외에 회사의 기업가치와 연계된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열사별로 전체 성과급 중 일정 부분을 중기 성과급으로 설정하고, 3년 단위로 수립한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방식이다. 중기 목표는 주가, 탄소 배출 감축, 리사이클 제품 생산량 등을 기준으로 설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구성원들엘게 '2050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의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산하에 정유, 화학, 배터리, 소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8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처럼 계열사별 사업이 다양해지고 독립경영이 본격화되면서 각사별로 특성에 맞는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사업부별 경영성과에 따라 각기 다른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실제 새 성과급 제도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전년도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 각각 0∼800%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전체로 보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계열사별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SK에너지 등은 두둑한 성과급이 예상되지만 SK온 등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는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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