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마트선 비중 41%까지 성장
국내산과 100g 당 약 1000원 차이
품질 좋아져 인기…캐나다산 1위
|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삼겹살 품목에서 수입산 비중이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나다산의 비중이 37%로 월등히 높았다.
이러한 비중 변화는 극적이다. 2020년 같은 기간에는 수입산 비중이 7%에 불과했다. 지난해에 24%로 올라오더니, 올해는 40%를 넘긴 것이다.
이마트 역시 미국 및 캐나다산 물량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어났으며, 롯데마트는 관련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는 역시 가격이다. 업계에 따르면 100g당 값이 약 1000원 차이난다. 또한 수입산의 품질이 높아져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게 구입한다는 특징도 있다. 홈플러스는 캐나다산 상품은 다른 수입산과 달리 냉장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캐나다산은 지난해 할당 관세를 적용하면서 저렴한 값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맛이 좋아 재구매율이 높아 매출 신장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로서는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약 60% 저렴하다 보니 수입산에 손이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인 셈이다.
실제로 가계 전체 소비 지출 중 먹거리가 차지하는 엥겔지수는 그 상승폭이 주요국들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대비 2021년 한국의 엥겔지수는 1.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0.4%포인트, 일본은 0.9%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한경연은 한국 엥겔지수가 주요국에 비해 크게 상승한 이유로 국내 식품물가가 급등한 점을 꼽았다.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한국의 식품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5.2%를 기록해 G5 국가 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지난 1월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 등락률을 보면 닭고기는 18.5%, 고등어 12.8%, 돼지고기 1.9% 등을 기록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것을 찾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 현상을 반드시 국내산과 수입산의 이슈로 볼 수는 없다"고 전제한 후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 정도의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저렴한 제품을 찾는 현상 역시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