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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전셋값…수도권 아파트 79% ‘6억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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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2.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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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98%, 경기 89%…수도권 전셋값 하락세 견인
서울 서초구 평균 12억5192만원으로 가장 비싸
도봉구의 3.5배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전경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내걸린 전월세 매물 시세표를 지나가는 시민들이 쳐다보고 있다./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4채의 전셋값이 6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새 전셋값이 많이 하락한 결과다. 서울에선 아파트 전셋값이 구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R114가 수도권 아파트 327만여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셋값이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전체의 79%에 달했다. 1년 전(76.6%)보다 2.4%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인천과 경기지역에선 전셋값 6억원 이하 아파트가 각각 98%, 89%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은 6억원 이하가 56%에 그쳤다. 구간별로 △3억원 이하 12% △3억원 초과~6억원 44% △6억원 초과~9억원 29% △9억원 초과는 15%로 집계됐다.

이처럼 6억원 이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최근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최근 1년 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16.03% 내렸다. 같은 기간 서울은 14.22%,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16.45%, 18.62%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가구당 평균 6억4991만원이었지만, 구별로는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서초구는 아파트 전셋값이 12억519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남구(10억9196만원)와 용산구(8억4447만원), 송파구(8억20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전셋값이 싼 곳은 도봉구(3억5946만원)로 서초구와는 가격 격차는 약 3.5배에 달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최근 전셋값이 조정받고 있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직장과 교육 문제로 주거 이동이 필요한 경우 전셋값 편차로 인해 임차인의 자금 마련 고충은 상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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