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는 둥밍주(董明珠·69) 주하이거리(珠海格力)전기 회장이 최근 34세 연하와 열애설에 휩싸이는 곤혹스러운 입장에 직면하고 있다. 진짜 엽기적이기까지 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황당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중국에서도 충격 그 자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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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연하와 열애설이 퍼지고 있는 둥밍주 주하이거리전기 회장과 같은 회사의 왕쯔루 부총재. 왕 부총재의 나이가 둥 회장의 아들보다 네 살 적다./제공=중국의 한 SNS.
하지만 소문은 상당히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때문에 해명도 잘 먹히고 있지 않다고 한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열애설의 상대로 지목된 인물은 더욱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그녀 자신이 이끄는 거리전기의 부총재인 왕쯔루(王自如·39)로 알려지고 있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부하 직원을 오피스 애인으로 두고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그녀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아들보다 왕 부총재가 네 살이나 어린데 어떻게 연인 관계가 될 수 있냐는 항변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둘의 열애설은 끊임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언론에 떠돌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인이라면 둘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출신인 둥 회장은 대학을 졸업한 후인 지난 1990년 광둥(廣東)성 주하이로 이주, 거리전기에 입사하면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승진을 거듭, 고작 입사 4년만에 부회장의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다. 38의 나이에 전국에서도 내로라하는 대기업의 2인자가 된 것이다.
그러다 2012년에는 대망의 회장 자리까지 차지했다. 2019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 4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가 중국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끄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