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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녀의 장례는 시댁 식구들에 의해 은밀히 치러졌다. 친정 식구나 친지들은 이때까지 사건의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워낙 엄청난 사건이었던 만큼 숨긴다고 은폐되는 것은 아니었다. 급기야 진상이 밝혀졌다. 당연히 분노한 그녀의 지인과 양식 있는 일부 시민들은 흥분했다. 주변에 진상을 알리기 위한 시위도 벌였다. 안양 당국은 분노한 이들을 달래기 위해 사건의 엄정한 수사를 약속하지 않으면 안 됐다.
지난 26일 오후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 발생한 엽기적 사건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언론에 따르면 당시 사건의 범인은 부인과 심한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사고가 터졌다. 범인이 부인을 흉기로 살해한 후 장인, 장모까지 살해한 것이다.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 역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다음날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소재 사오이푸(邵逸夫)병원에서 터진 사건도 엽기적인 가정 및 데이트 폭력의 사례로 부족함이 없다.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은 이 병원의 30대 초반의 의사로 결혼을 약속한 동료를 무참히 살해한 후 옥상에서 투신하는 극단 선택을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사건을 일으키기 전에 동영상까지 남겼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결혼을 약속한 여친이 바람을 피웠다.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비감한 어조로 피력한 바 있다.
중국의 가정 및 데이트 폭력은 심각하다. 여성 인권에 관한 한 상당한 수준인 중국의 관계 당국이 곤혹스러울 수준이라고 해도 좋다. 중국이 이제는 이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진정한 여성 인권 선진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