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호조에 긴축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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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8%포인트 내린 3.726%에 마감했다. 최근 3일간 채권금리는 주춤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은 3.661%, 회사채(무보증3년·AA-)는 4.410%로 마감했다.
지난달 3일 3.1%대를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던 채권금리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2일에는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가 각각 3.878%, 3.840%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8%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회사채(무보증3년·AA-) 금리도 지난달 4.081%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지난 2일 4.558%까지 크게 올랐다.
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4%를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금리는 3.9%대에서 거래됐다. 미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또한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처럼 국·내외 채권금리가 급등한 이유는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다시 고강도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전월 추정치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국고채와 회사채 등 채권 금리가 모두 오르는 모습이다.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주시하며 관망하고 있다. 지난 1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번 고용지표 역시 시장에 또 다시 충격을 줄 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앞서 발표된 미국의 견조한 고용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인해 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좀 더 신중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최근 단기적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파월의장 발언에 대한 경계심리 등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예정된 대형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가격 변동성에 노출될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