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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소비자 ‘체리슈머’, 저렴한 분양가 아파트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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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3. 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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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고덕강일3단지 등 청약 흥행
이달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3곳 분양 앞둬 '눈길'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제공 = DL이앤씨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저렴한 분양가가 설정된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공급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결과 지난달 21일 1순위 청약에서 6947명의 접수자를 받았다.

서울 시내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고덕강일3단지'도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총 1만3262명이 몰리는 등 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한정된 자원에 전략적인 지출을 추구하는 실속지향 소비자를 일컫는 '체리슈머'가 늘어난 가운데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로 수요가 몰렸다고 판단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불황기 소비와 관련된 체리슈머 유행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현 주택 시장에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는 실속지향 수요자들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자 공략에 나선 단지들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DL이앤씨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4일 받는다. 단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평균 분양가는 3.3㎡ 당 1527만원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 들어서는 '고덕자이 센트로'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조성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이달 분양한다. 사업지가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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