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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85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9회차 무기명식이권부무보증사모전환사채로 735억원, 120회차 무기명식사모전환사채로 300억원, 121회차 무기명식이권부무보증사모전환사채로 50억원을 각각 조달한다.
세 채권 모두 2028년 만기로, 1년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2년 후부터는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Put Option)이 달렸다.
유진투자증권이 119회차, 121회차 CB를 인수하고, 사모펀드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이 120회차 CB를 인수한다. 쌍용차 측은 "회사 경영상 필요 자금을 신속히 조달하기 위해 납입 능력 및 투자시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기관투자자들이 주식 전환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기업회생절차를 받으며 주식 거래가 중단됐지만, KG그룹이 인수하면서 자금을 투입하며 기업회생이 종료됐다. 지난해말에는 실적도 6년만에 소폭 흑자를 기록하고,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연내 제품 개발비, 재료비, 인건비 등으로 활용하면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빠른 자금 조달로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주식 거래 재개 신청 시기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