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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둔화 가시화되나…청년 취업자수 1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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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3.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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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 2년 만에 최소
근로시간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인 정보 게시판에 주 52시간을 기본으로 한 근로 시간이 적혀 있는 모습. /연합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2000명 늘어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2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가 고용둔화로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청년(15~29세) 취업자수가 12만명 넘게 줄어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월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9개월째 둔화했다"고 말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3000명 늘었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10만1000명 감소했다. 50대(7만7000명), 30대(2만4000명)가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 청년층(-12만5000명)과 40대(-7만7000명)는 감소했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감소와 함께 내수 위축 등 경기 둔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달(-3만5000명)에 이어 2만7000명 감소했고, 도소매업(-7만6000명), 운수·창고업(-4만4000명), 농림어업(-4만4000명) 등에서도 감소했다. 이에 반해 보건·복지업(19만2천명), 숙박·음식점업(17만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최고치다.

실업자 수는 89만명으로 6만4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1%로 0.3%포인트 감소했다.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2월 기준 최저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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