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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린 ‘인터배터리 2023’…배터리 3사 총출동해 기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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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3. 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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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이 15일 개막했다./사진=이선영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이 15일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첫 날부터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전시회장이 문을 열기 전부터 관람객들은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462개사 1359부스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를 포함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이 대거 참여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역시 국내 배터리 3사의 부스다. 배터리 3사는 각형 배터리부터 전고체 배터리, 리튬인산철(LEP) 배터리 등을 전시하면서 기술력을 선보였다. 실제 인터배터리가 본격 개막한 오전 10시 이후에는 각사 부스에는 전시장을 둘러보는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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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3에 참여한 LG에너지솔루션 부스/사진=이선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핵심 주제로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는 '포드 머스탱 마하-E', '루시드 에어' 차량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들이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 차량이지만, 관람객들은 직접 차량에 탑승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 사내기업으로 출범한 쿠루(KooRoo)는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셀도 공개했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력하는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전기차 주행 거리는 짧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전고체 전지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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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공개한 각형 배터리/사진=이선영 기자
SK온의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특히 이날 각형 배터리의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SK온의 각형 배터리는 빠른 충전 속도가 특징이다. SK온의 급속충전(SF, Super Fast) 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이 가능한데, 각형 배터리는 이 속도를 더 높였다. SK온은 올해 안에 시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온은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와 LFP 배터리도 공개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코발트가 없으면 구조적 불안정성 때문에 수명이 짧아지는데 이런 결정적인 단점을 극복했다. LEP 배터리의 경우 저온(-20℃~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하는데, SK온은 이를 70~8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SK온은 또 차세대 배터리로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도 공개했다. SK온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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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3에 참여한 삼성SDI 부스/사진=이선영 기자
삼성SDI 부스의 경우 입구에서부터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가 눈에 띄었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확대해 나아가는 BoT(사물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각형·원통형·파우치형 배터리 등을 전시했다. 삼성SDI는 국내 유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파일럿 라인을 통해 올해 하반기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내부에 전시된 BMW의 '뉴 i7',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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