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여성친화도시 우수 지자체 후보 9개 중 최고상 대통령상 수상
강원도 여성친화도시, 춘천·원주·태백·삼척·홍천·횡성·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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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 및 협약식'에서 태백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속초시는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태백시는 그 동안 남성 광부 위주의 석탄 산업에서 소외된 여성광부의 노동과 삶을 재조명하고 여성 노동의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중장기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함께 2020년 5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및 2021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전담팀을 구성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및 1인 점포대상 안심홈세트(스마트초인종, 휴대용비상벨, 현관문·창문 보조 잠금장치) 지원 사업 추진과 여성광부의 삶과 노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광부와 광부'를 제작하고 토크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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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란 지역의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해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시군구를 일컫는다.
여가부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표는 '성 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이다.
이경희 도 복지국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이 아닌 '여성과 남성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정 전반에서 양성평등 정책을 내실 있게 구현할 것"이라며 "현재 7개 시군에서 도내 전 지역이 여성친화도시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시군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