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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민 즐길 ‘한강 시설’ 필요해”…한강 아트피어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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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03.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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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덴마크 코펜하겐 하버배스 방문
이촌한강공원에 5000㎡ 규모 ‘한강 아트피어’ 조성
수상레저의 거점이자 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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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 하버배스를 방문해 야곱 스코올라 하버배스 담당매니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문화·예술·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마리나시설을 조성하는 '한강 아트피어(Art Pier)' 사업을 본격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 해수풀장 '하버배스(Harbour bath·부유식 수영장)'를 방문해 이촌한강공원 내 노후된 거북선나루터에 부유식 수영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코펜하겐 브뤼게섬 하버배스는 코펜하겐 4개의 부유식 수영장 중 가장 먼저(2003년) 조성된 해수풀장으로 코펜하겐 시설재단이 직접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이 무료 이용하는 시설이다. 브뤼게섬은 코펜하겐 중심부의 항구지역으로 20세기 중반까지 악명 높은 부두지역이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하버배스 건립 등 지역 재개발을 통해 도심 속 레저와 수상 문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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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 하버배스(부유식 수영장) 전경 /제공=서울시
오 시장은 이날 브뤼게섬 하버배스에서 시설 관계자로부터 인명안전과 수질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하버배스 사례를 접목해 한강의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구상했다.

서울시는 도시의 강·항구·해안 등에 설치된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해, '한강 아트피어'를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촌한강공원에 거북선나루터에 새롭게 탄생할 '한강 아트피어'는 한강의 부족한 선박 공공 계류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상레저 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문화·예술·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마리나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매력의 한강을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된다.

'한강 아트피어'에는 연면적 5000㎡ 규모의 수상 건축물을 비롯해 부유식 수영장, 선박 계류시설(50선석), 공연장, 전시공간 등이 포함된다. 부유식 수영장은 900㎡ 규모이며, 25m 레인, 어린이풀, 온수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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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 하버배스 내 다이빙 시설대에서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왼쪽), 브라이언 양 BIG 건축사무소 파트너와 함께 시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서울시
시는 한강 아트피어 조성비용은 약 3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개장이 목표다. 시는 이촌 한강 아트피어를 시작으로 한강 곳곳에 부유식 수영장과 요트, 패들보드,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마리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 시민들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수변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시민들이 도시 외곽으로 벗어나지 않고도 충분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시내에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결국 가장 활용될 수 있는 시설은 한강변과 등산로, 근처의 산책로다. 시민들을 위한 시설물을 많이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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