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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신임 수협회장은…15년차 조합장 경력 지닌 베테랑 진해신항 어업 보상 ‘일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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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3.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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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회장
27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노동진 신임 수협중앙회 회장이 이날 새벽 노량진수산시장에서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제공=수협중앙회
신항 개발로 생계를 잃을 뻔한 어촌과 어업인들을 위해 투쟁했던 노동진 신임 수협중앙회장(68)의 과거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회장은 경남 출신으로는 4번째, 진해수협 출신으로는 2번째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15년차 조합장 경력을 지닌 베테랑 인사라는 점이 눈에 띤다. '어업인이 부자되는 세상'을 꿈꾼다는 그는 조합원 다수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 회장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 건 1997년 부산신항 개발로 진해 지역 어업인 보상 문제에 뛰어들면서다. 그는 당시 정부로부터 어민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진해 웅동해양레저단지 사업지 중 일부인 16만5000㎡를 넘겨받는 것으로 어업권 소멸에 대한 보상 문제를 해결해 인정받았다.

이 같은 행보로 조합내에서 점차 인지도를 쌓아간 그는 진해수협조합장으로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노 회장이 조합장을 역임하면서부터 진해수협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조합장을 맡기 전인 2014년 진해수협의 총 자산은 단 3615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진해수협의 총 자산은 7005억원으로 두 배가량 몸집이 불어났다.

특히 노량진 복합개발사업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한 이력은 조합원들로 하여금 정체된 노량진개발사업이 재개되기를 꿈꾸게 만들고 있다.

노 회장은 창신대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 과정을 수료했다. 2016년부터 창원시 수산조정위원회 위원, 2019년 6월부터는 경상남도 해양공간관리지역협의회 위원으로 활약하며 어업인 권리를 강화해 왔다.

2015년 3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제 21대, 제 22대 진해수협조합장으로 역임해 온 그는 지난 24일 2차 투표 끝에 92표 중 47표를 얻어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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