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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차이잉원 뉴욕 방문에 “대만 문제는 레드라인,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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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3. 30. 17:55

USA-TAIWAN/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 호텔 앞에서 중국 푸젠성 출신 여성 단체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방문에 항의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30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에 대해 "엄정하게 항의하며 강렬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엄정한 교섭 제기와 반복된 경고에도 미측이 고집스럽게 차이 총통의 경유 형식 방문을 허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 순방에 나선 차이 총통은 이날 경유를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으며 중미 방문을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할 예정이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며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 중의 기반이자 양국 관계의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이 총통의 방미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자,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엄중하게 훼손한 일이며,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미국-대만 간 공식 왕래와 실질적 관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오 대변인은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수하고 대만과의 공식 왕래를 중지하길 촉구했다. 또 중국 측은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추적하면서 결연하고 강력하게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해협 새 긴장 조성의 근본 원인은 대만 당국이 거듭 미국을 이용해 독립을 도모하고,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어하려 하는 것이라는 점이 다시 증명됐다"고도 주장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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