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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4(2020년=100)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1.1%)과 11월(-0.5%) 감소한 뒤 12월(0.1%), 1월(0.1%), 2월(0.3%)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공업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비스업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우리나라 경제를 받치고 있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3.1% 줄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생산의 전월 대비 감소 폭은 2008년 12월(-18.1%) 이후 최대다. 반도체는 전월보다 17.1%, 작년 같은 달보다는 41.8% 급감했다.
광공업 생산을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자동차(-4.8%)와 전기·가스업(-8.0%) 등에서도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다만 1차금속(5.1%) 등에선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5.4%), 숙박·음식(8.0%)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다만 정보통신(-4.0%) 등에선 생산이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8.4(2020년=100)로 5.3%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4%), 승용차 등 내구재(4.6%), 의복(3.5%)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늘면서 6.0% 증가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부진 등으로 광공업생산은 감소했으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수·창고,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등 대면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며 "석 달 연속 하락한 기저효과와 대규모 할인행사, 전기차 보조금 재개 등으로 음식료품, 승용차 판매 등이 증가해 소매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