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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통계에 착시 현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얘기는 확 달라진다. 중국 취업자들의 평균 임금 액수에 통계의 함정이 존재한다는 말이 된다. 베이징의 노동 전문가 천웨이(陳衛) 씨가 "전국 취업자들의 월 평균 임금이 1만 위안을 상회한다는 사실은 취업 시장이 잘 작동한다는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극단적으로 월 2만 위안을 받는 고액 직장인과 2000 위안 전후의 열악한 처우에 허덕이는 이들의 평균 임금을 보자. 가볍게 1만 위안 이상이 될 수 있다"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하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천 씨의 말은 최근 신규 취업자들의 상태가 나쁘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동시에 현재의 취업 시장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과도 맥락을 같이 하지 않나 싶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해야 한다. 굳이 다른 통계를 들 필요도 없다. 청년 및 50대 이상 장년층의 실업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면 바로 알 수 있다. 특히 20대 전후 청년층의 실업은 심각하다. 20% 전후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취업 시장이 어려운 국면에 직면하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대학 졸업생들이 너무 많다. 올해의 경우만 봐도 지난해의 1076만명보다 82만명 많은 115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취업 시장의 큰손인 이른바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감원에 나서는 현실 역시 거론해야 한다.
여기에 Z세대(2000년대 전후 출생자)들이 제조업 같은 힘든 분야의 직종을 기피하는 현상 역시 이유로 손꼽힌다. 60세 이상의 육체 노동자들을 퇴출시키는 건설 현장의 분위기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전국에서 무려 8000만여명이 이로 인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작용이 속출하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취업 못한 이들이 경제적 약자로 전락, 노숙자가 되는 현실을 꼽을 수 있다. 경제 성장에 미칠 악영향도 간단치 않은 부작용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