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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세부조항 확정…포스코홀딩스 소재 사업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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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4. 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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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리튬, 니켈 생산 본격화
국내 원료 가공하면 혜택 대상
글로벌 원료 공급망서 역할 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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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짓고 있는 리튬공장 전경. /제공=포스코그룹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세부 조항을 발표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하는 포스코홀딩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리튬을 채굴해 국내에서 가공할 계획이고, 니켈도 국내 및 호주에서 생산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결국 포스코홀딩스 산하 자회사가 생산하는 원료로 배터리를 만들고 전기차에 활용하면 미국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는 셈이다. 글로벌 배터리 원료 공급망에서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IRA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로 인해 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 등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IRA 세부조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의 일정 비율 이상이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 가공돼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에 활용되는 핵심 광물로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이 있다. 이에 일찌감치 니켈, 리튬 등 광물 자원 개발에 나선 포스코홀딩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리튬과 니켈이 주로 분포하거나, 제련되는 곳은 중국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IRA 핵심 광물 요건에서 '우려 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원료를 활용할 수 없게 되면 공급이 크게 부족해질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을 확보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 염호, 호주 필바라 리튬 광산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해둔 상태로, 원료 공급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현재 포스코그룹이 리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미국과 FTA를 맺지 않아 이번 IRA 세부조항에서 핵심 광물 원산지 인정 국가로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가공하면 보조금 혜택 대상이 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호 근처에서 탄산리튬 형태로 생산해 국내로 둘여와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니켈의 경우에도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06년부터 광산에 투자하며 사업을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2021년엔 호주 니켈 광산회사 '레이븐소프'사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자회사 SNNC를 통해 전남 광양에 연산 2만톤 규모의 정제공장을 착공했다.

아울러 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포스코 HY클린메탈이 하반기 가동되면서,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원료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한 소재 또한 미국 IRA 혜택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이 생산한 원료는 포스코퓨처엠이 주로 공급받아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배터리업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장에서는 포스코홀딩스 기업가치에 이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 이날도 포스코홀딩스는 전년 대비 6.52% 오른 39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사업 중 IRA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광석형 리튬, 염호형 리튬 2단계 및 니켈 프로젝트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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