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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무디스 만나 “국내 금융·외환시장 안정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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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4. 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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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차 방한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진 팡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담당 부대표와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슈타 샤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한국담당 이사, 추경호 부총리, 진 팡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담당 부대표. /연합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연례 협의단을 만나 한국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 등 경기대응 노력과 규제혁신·세제지원 등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책 방안을 설명하고, 글로벌 은행 사태에도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한 무디스 협의단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에 대응한 국내 업계의 중장기 산업 전망과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추 부총리는 "최근 미국 정부의 조치에 따라 우리 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라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며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입지·인프라·인력 양성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은행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내 기관의 투자(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고 우리 금융기관들의 건전성과 유동성이 양호해 국내 금융·외환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는 등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계 부처·기관과 조율해 긴밀히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 협의단은 이날 추 부총리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통일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만나 경제 동향과 전망, 정책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신용평가사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동시에 G20 재무장관회의 계기 신용평가사 및 해외투자자 면담 등을 통해 우리 경제 동향과 주요 이슈 대응방향 등을 공유함으로써 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무디스는 상반기 중 한국 신용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이후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Aa2·안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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